"대구·경북 힘내세요"…유통업계, 온정의 손길

입력 2020-02-27 14:44   수정 2020-02-27 14: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와 경북 청도 등 지역에 유통기업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한다. 성금은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 인력과 소외 계층 지원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 인력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대구 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지원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대구 지역에 테마파크인 이월드와 동아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도 대구시에 지원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위생용품과 생활필수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마스크, 구강청결제, 손세정제 등 총 10억원 상당의 개인위생용품과 의료품을 대구 지역에 지원하기로 했다. 위생용품은 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방역요원 등에 우선 전달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역시 대구·경북지역의 소방본부와 자가격리 장애인, 장애인 활동지원 대체인력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총 1억원 규모의 위생용품 지원에 나섰다.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만큼 마스크 지원도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KF94 마스크 확보 물량 중 10만장을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한 바 있다. 아성다이소와 유니클로 역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각각 마스크 1만5000장을 전달했다.

식품업체들은 먹거리 지원에 돌입했다. 농심은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는 대구 지역에 간편 대용식인 켈로그 에너지 바, 프로틴 쉐이크 제품 총 3만2000개를 공수한다. 매일유업은 대구·경북지역의 낙농가·대리점·협력사 등 총 800여명에게 셀렉스와 상하목장 스프 제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한편,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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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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